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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명품 스토리

35년만의 귀환, 샤넬 시계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by elderberry 2022. 12. 4.

 

샤넬의 첫 시계, 프리미에르 (Première)

 

출처: 샤넬 공식 홈페이지

 

샤넬 시계 프리미에르(Première)는 1987년 샤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손목시계입니다. 프리미에르는 프랑스어로 '최초' 혹은 '최고'를 의미합니다.

 

프리미에르는 당시 30년간 샤넬에서 일한 아트 디렉터 자크 엘루스(Jacques Helleu)가 디자인한 시계로, 파리의 방돔(Vendôme) 광장 샤넬 N°5 향수병 뚜껑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샤넬 No.5 향수병(좌)와 방돔 광장 항공뷰(우), 출처: 위키피디아 & 구글지도

 

방돔 광장은 샤넬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위치한 곳이자 코코 샤넬이 34년간 살았던 리츠 호텔이 위치한 곳이기도 한데요, 방돔 광장은 사각형의 광장인데 사각 모서리가 사선으로 잘린듯하여 8각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위 샤넬 N°5 향수병과 방돔 광장 사진에서 프리미에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 아름다운 8각형 디자인에 샤넬 2.55백 블랙 & 골드 체인의 요소가 더해져 샤넬 최초의 시계, 프리미에르가 탄생했습니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샤넬 프리미에르 광고 사진: 1987년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좌)와 1994년 클라우디아 쉬퍼(우)

 

샤넬 시계 프리미에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영원한 클래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1987년 샤넬의 뮤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Ines de la Fressange)가 착용했을 때도, 1994년 클라우디아 쉬퍼(Claudia Schiffer)가 착용했을 때도, 그리고 35년의 시간이 지나 2022년 모델 박수주 님이 착용했을 때도 변함없는 클래식한 우아함을 보여줍니다.

 

약간의 TMI를 더하자면 위 사진 좌측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가 출연한 광고 사진은 칼 라거펠트가 촬영했다고 하네요.

 

 

 

35년의 시간을 넘어

샤넬은 지난 35년간, 프리미에르를 디자인한 아트 디렉터 자크 엘루스가 디자인한 또 다른 시계 라인인 J12를 2000년대 초 출시하기도 하였고, 프리미에르에 다채로운 변화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10월 1일, 프리미에르는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다시 귀환했습니다. 최근 블랙핑크 '제니 시계'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리지널 프리미에르 시계 본체 사이즈는 26.1 × 20 × 7.6 mm으로 누구나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18K 옐로우 골드(0.1 마이크로미터)를 코팅한 스틸과 카프스킨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시계의 가격은 7,830,000원입니다.

 

 

제니 시계; 제니 샤넬 프리미에르
샤넬 프리미에르를 착용한 제니 (출처: 한국면세뉴스)

 

샤넬 시계의 보증기간은 5년입니다. 가죽이 포함된 제품이니 물과는 거리를 멀리하는 것이 좋겠죠? 기본적인 방수가 가능하지만 2년에 한 번 방수 성능 확인을 위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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